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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댓글 공작’ 국정원 출신이 인천공항 자회사 사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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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25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항공안전기술원, 국립항공박물관에 대한 국정...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25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항공안전기술원, 국립항공박물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항사진기자단

인천국제공항공사 제1 자 회사인 인천공항시설관리㈜ 사장 내정설이 돌고 있는 국가정보원 출신 인사의 도덕성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은 25일 열린 인천국제공항공사 국정감사에서 ‘인천공항시설관리’ 사장 내정설이 도는 국정원 출신 ㄱ씨와 관련해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원 댓글조작으로 처벌을 받았고 보수단체 시위를 지원하라고 대기업을 협박하라고 해 자금 2억원을 지원하게 한 것이 검찰 수사기록에 남아있다”며 “이런 사람이 (자회사 사장으로) 오면 안 된다”고 말했다.

ㄱ씨는 2013년 국정원 댓글공작 사건과 관련해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비해 허위 서류 등을 비치한 가짜 심리전단 사무실을 만들고, 심리전단 요원들이 검찰과 법원에 나가 사실과 다른 진술을 하도록 지침을 내리는 등 사건을 은폐하려 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2년에 자격정지 1년을 선고받았다. ㄱ씨는 공항과 관련된 일을 한 적도 없다고 한다. 지난 8월 퇴임한 황열헌 사장의 후임자 공모 절차를 진행 중인 인천공항시설관리는 27일 면접 심사를 앞두고 있다. 사장 공모에는 5명이 지원했다. 앞서 민주당 박상혁 의원도 정용식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에게 “국토부가 윤석열 카르텔 선봉대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받는다”며 “국토부에서 더 면밀하게 확인하고 절대 (ㄱ씨) 인사를 하지 못하도록 장관에게 보고해달라”고 했다.

이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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