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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HMM 인수 하림, 서울 양재동에 58층짜리 물류단지 ‘조건부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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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들어설 한국화물터미널 도시첨단물류단지의 조감도. 서울시 제공 하림그룹의 숙원사업인 서울 서초구 양재동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들어설 한국화물터미널 도시첨단물류단지의 조감도. 서울시 제공

하림그룹의 숙원사업인 서울 서초구 양재동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2029년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물류·주거·연구·상업 등이 공존하는 지상 58층, 지하 8층 규모의 물류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는 26일 양재동 일대 한국화물터미널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사업이 물류단지계획심의위원회를 조건부 통과했다고 밝혔다. 대중교통 접근성을 높이는 대책을 마련한다는 것이 조건이다. 서울시가 내건 조건에는 외부의 교통대책 개선에 대해 사업자 분담비율을 높인다는 내용도 담겼다. 신분당선 역사를 신설할 경우 사업자가 원인자 부담 원칙에 따라 사업비를 부담하고, 신양재 나들목(IC)을 새로 만드는 것에 대해 사업자 분담 비율을 상향할 필요가 있다고 위원회는 판단했다. 지상 주차장도 접근 동선을 편하게 하기 위한 대책을 사업자가 마련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양재 도시첨단물류단지의 용적률은 800%로 결정됐다. 주요시설로는 연구개발(R&D) 시설 20%, 공동주택 998세대, 오피스텔 972세대 등이 포함됐다. 물류단지 필요면적의 70% 정도를 경기도에 의존해온 서울시는 양재 물류단지를 만들면 34%를 양재에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물류단지는 사업 승인 조건에 대한 조치계획서 보완 뒤 2024년 1월 말 서울시보에 고시되고, 서초구청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29년 준공될 예정이다.

손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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