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새달 15일 최고인민회의 개최…예산안 논의

북한이 내년 1월15일 한국의 국회와 유사한 최고인민회의를 열어 예산 문제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조선중앙통신(중통)은 22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0차 회의가 2024년 1월15일 평양에서 소집된다"고 보도했다. 10차 회의 소집 결정은 전날 열린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이번 상임위원회에는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인 최룡해 상임위원장과 강윤석·김호철 부위원장, 고길선 서기장 등이 참석했다.

중통은 최고인민회의에서 올해 예산 집행 내역을 결산하고, 2024년 국가예산 문제를 토의한다고 보도했다.

올해 최고인민회의는 두 차례 열렸다. 북한은 지난 1월 8차 회의 때 예산안을 채택했고, 9월 열린 9차 회의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해 핵 무력 정책을 헌법에 명시했다.

장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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