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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삼영 전 총경, 민주 3호 인재로 합류…경찰국 반대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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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며 전국 경찰서장(총경) 회의를 주도했다가 정직 징계를 받고 최근 경남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으로 발령이 난 류삼영 총경이 지난 7...

지난해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며 전국 경찰서장(총경) 회의를 주도했다가 정직 징계를 받고 최근 경남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으로 발령이 난 류삼영 총경이 지난 7월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사직 기자회견을 마치고 사직서를 취재진에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전국 경찰서장 회의’(총경회의)를 주도했던 류삼영(59) 전 총경이 더불어민주당에 영입 인재로 합류했다.

민주당 인재위원회(위원장 이재명 대표)는 18일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류 전 총경을 ‘인재 3호’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류 전 총경은 울산 중부경찰서장으로 재직하던 지난해 7월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며 전국 총경회의를 주도했다가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받았다. 그 뒤 올해 7월 정기 인사에서 총경 아래 계급인 경정급이 맡아온 경남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으로 발령이 나자 사직서를 제출했다. 류 전 총경은 최근 총경회의를 주도한 과정을 담은 책 ‘나는 대한민국 경찰입니다’를 펴내는 등 대외 활동을 늘려왔다.

민주당은 “류삼영씨는 윤석열 정부의 경찰 장악에 맞서 경찰을 지키기 위한 목소리를 모은 것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며 “권력이 아닌 국민만 바라보는 ‘국민의 경찰’로서 가치관과 역량을 갖춘 적임자”라고 밝혔다. 류삼영 전 총경은 영입식에서 “경찰의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고 수사권을 남용하여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윤석열 정권에 대한 견제가 시급하다”며 “무도한 정권으로부터 경찰을 지켜내고 우리 경찰이 국민의 경찰로 거듭나게 하고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해 싸우고자 여기에 왔다”고 말했다. 류 전 총경은 경찰대(4기) 법학과를 졸업한 뒤 부산경찰청 반부패수사대장, 부산 연제경찰서장, 영도경찰서장 등 35년을 경찰로 일했다. 총선 부산 출마설이 나온다.

임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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