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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 관두면 울산 출마는 놔두나”…김기현 앞날에 암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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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를 국빈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출국에 앞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등 환송 인사들과 차례로 악수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대표직에서 사퇴한 김기...

네덜란드를 국빈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출국에 앞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등 환송 인사들과 차례로 악수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대표직에서 사퇴한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의 울산 출마 가능성을 두고 당 안팎에서 여러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 전 대표는 지난 13일 대표직 사퇴를 발표하면서 지역구인 울산 남구을 불출마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이 지역 4선 의원이다.

김 전 대표는 출마 의사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대표직 사퇴 과정에서 ‘당대표직을 유지하는 대신 울산에서는 출마하지 말라’는 ‘윤심’과는 정반대로 ‘당대표직은 포기하고, 울산에서는 출마하겠다’는 태도를 취하다가 윤석열 대통령의 격노를 샀다. 이용호 의원은 문화방송(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표(직을) 내려놓는 것으로 응분의 책임을 다한 것이다. (불출마까지) 요구하는 것은 가중처벌”이라고 했다.

문제는 공천이다. ‘윤심’에 반한 만큼 공천을 받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같은 방송 인터뷰에서 “당대표를 그만두면 울산에 출마하게 놔두냐. 나중에 또 쫓아가서 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통령실 참모는 “울산 출마는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영남 중진 물갈이론이라는 파고도 넘어야 한다. 한 수도권 의원은 “‘영남 중진 용퇴론’이 다시 거세게 불면, 김 전 대표 울산 출마도 장담하지 못한다”고 내다봤다.

손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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