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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직 사퇴 “총선 승리 절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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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왼쪽)과 김기현 의원(오른쪽)이 지난해 12월20일 경남 김해시 김해중소기업비스니스센터에서 열린 경남혁신포럼 정기총회에 나란히 참석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왼쪽)과 김기현 의원(오른쪽)이 지난해 12월20일 경남 김해시 김해중소기업비스니스센터에서 열린 경남혁신포럼 정기총회에 나란히 참석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당 대표직을 내려놓겠다고 13일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저는 오늘부로 국민의힘 당 대표직을 내려놓는다”며 “우리 당이 지금 처한 모든 상황에 대한 책임은 당대표인 저의 몫이며, 그에 따른 어떤 비판도 오롯이 저의 몫이다. 더이상 저의 거취 문제로 당이 분열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지난 11일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관계자)인 장제원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뒤 거취 압박을 받아왔다. 다만 지역구 출마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다음은 페이스북 전문.

지난 9개월 동안 켜켜이 쌓여온 신(新)적폐를 청산하고 대한민국의 정상화와 국민의힘, 나아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라는 막중한 사명감을 안고 진심을 다해 일했지만, 그 사명을 완수하지 못하고 소임을 내려놓게 되어 송구한 마음뿐입니다.

많은 분들께서 만류하셨지만,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국민의힘의 총선승리는 너무나 절박한 역사와 시대의 명령이기에 ‘행유부득 반구저기’(行有不得反求諸己: 어떤 일의 결과를 자신에게서 찾아야 한다는 고사성어)의 심정으로 책임을 다하고자 합니다.

우리 당이 지금 처한 모든 상황에 대한 책임은 당대표인 저의 몫이며, 그에 따른 어떤 비판도 오롯이 저의 몫입니다. 더이상 저의 거취 문제로 당이 분열되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 당 구성원 모두가 통합과 포용의 마음으로 자중자애하며 국민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힘을 더 모았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총선이 불과 119일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윤재옥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당을 빠르게 안정시켜, 후안무치한 민주당이 다시 의회 권력을 잡는 비극이 재연되지 않도록 저의 견마지로를 다하겠습니다.

저도 이제 당원의 한사람으로서 우리 당의 안정과 총선 승리를 위해 이바지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함께해 주신 국민과 당원, 언론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부디 우리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를 도와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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