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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올해 13번째 해외 일정…“네덜란드와 반도체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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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3년 눈꽃 동행축제’ 개막행사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는 11일부터 네덜란드를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3년 눈꽃 동행축제’ 개막행사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는 11일부터 네덜란드를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은 앞으로 네덜란드, 미국, 일본 등 주요국과 반도체 협력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10일 보도된 아에프페(AFP) 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반도체 산업을 둘러싼 글로벌 환경은 기술 패권 경쟁과 공급망 재편 등으로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반도체가 산업, 기술, 안보 측면에서 전략자산으로 부각되면서 글로벌 공급망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이슈를 집중적으로 다룰, 보다 체계적인 제도적 틀이 마련될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15일까지 3박5일의 네덜란드 방문 동안 한-네덜란드 정상회담을 열고, 벨트호벤에 있는 반도체 장비기업 에이에스엠엘(ASML) 본사를 찾는다. 에이에스엠엘은 반도체 초미세 공정에 필수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외국 정상 중에는 최초로 에이에스엠엘 반도체 생산 ‘클린룸’을 처음으로 둘러볼 예정이라고 부각했다. 에이에스엠엘 방문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에스케이(SK) 회장도 동행한다. 윤 대통령은 아에프페 인터뷰에서 “에이에스엠엘 방문은 ‘한-네덜란드 반도체 동맹’ 관계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반도체는 한국과 네덜란드 협력의 핵심(린치핀)”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신흥기술을 둘러싼 국가 간, 지역 간 패권 경쟁이 심화하면서 특히 반도체 산업의 전략적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는 상황”이라며 “이번 네덜란드 방문은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의 네덜란드 방문은 올해 마지막이자 13번째 국외 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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