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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추진 이준석 “27일 되면 100%…양당 체제는 변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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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노원구 광운대에서 연 정치 강연회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우리의 고민’를 진행하고 있다. 에스비에스(SBS) 유튜브 화면 갈무리 이준석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노원구 광운대에서 연 정치 강연회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우리의 고민’를 진행하고 있다. 에스비에스(SBS) 유튜브 화면 갈무리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신당 창당 가능성이 “27일이 되면 100%”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2016·2020년 총선과 2018년 재보궐선거 때 출마했던 서울 노원구에서 이날 정치 강연회를 열며 광폭 행보를 이어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시비에스(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준석 신당이 몇 퍼센트까지 왔느냐’는 질문에 “27일에 움직이겠다고 예고했고, 그날이 되면 100%다. ‘(하루에) 1%씩 올려간다’는 말은 방송용 멘트고, 실제로 준비는 다 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12년 전 박근혜 전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비대위원으로 정계 입문한 12월27일을 신당 창당 예정일로 말해 왔다.

이 전 대표는 “이낙연 (전) 총리, 김부겸 (전) 총리 이런 분들은 제가 싫어할 이유도 없고, 또 긍정적으로 보는 측면도 있다”며 더불어민주당 탈당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 등과 소통할 의사를 내비쳤다. 반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와 연대 가능성에는 “같이 할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노원구 광운대에서 연 정치 강연회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우리의 고민’에서 “양당 체제는 변하는 것”이라며 “초거대한 한 당과, 영남에만 있는 쪼그라든 한 당이 존재하는 것보다는 (제3의) 신당이 존재하는 구도가 낫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전 대표는 “(신당을) 창당한다면 교섭단체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그게 된다면 어느 당도 따라오지 못할 만한 전략·전술을 발휘할 자신이 있다”고 했다. “민주당에서도 언젠가는 (영국) 토니 블레어 수상처럼 제3의 길이 나오길 기대한다”며 “저와 친하게 교류하는 민주당 의원들 중에 그런 길을 걸을 능력과 용기를 갖춘 분도 있다. 아주 가까운 곳에 박용진 의원도 친하게 교류하고 토론도 많이 한다”고도 했다.

그는 “지난 대통령선거는 우리 모두에게 재앙이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 중에 누가 더 나빠요 하는 거,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책적인 얘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여러분 세대일 거라 기대한다”며 “저는 여러분들이 듣도 보도 못한 논제들을 많이 던져보려고 한다. 욕도 많이 들을 테지만, 논쟁을 통해 교정해 나가면서 바른 정치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전 대표는 7일 저녁, ‘새로운 선택’ 창당 작업을 진행 중인 금태섭 전 의원과 만나 끝장 토론을 한다. 토론은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앞서 두 사람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중재로 만나 연대 가능성을 열어뒀다.

손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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