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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검사 선배’ 김홍일 후보자 “공정한 방통위 되도록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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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일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로 검사 출신인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을...

김홍일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로 검사 출신인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을 지명했다. 지난 1일 이동관 방통위원장이 면직된 지 닷새만이다. 방통위원장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되는데, 윤 대통령과의 특수 관계, 방송통신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이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어 “업무 능력, 법과 원칙에 대한 확고한 소신,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는 균형 있는 감각으로 방통위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지켜낼 적임자라고 판단한다”며 김 후보자 지명을 발표했다.

김 실장은 “김 후보자는 공명정대하면서도 따뜻한 법조인으로 오로지 국민을 위해 헌신할 준비가 돼 있다”며 “방통위는 현재 각계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충돌하는 현안이 산적해 있어 그 어느 때보다 공명정대한 업무처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명 이유를 부연했다.

김 후보자도 이날 브리핑에 참석해 “제가 절차를 거쳐서 임명이 된다면, 국민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공정한 그리고 독립적인 방통위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대검찰청 마약조직범죄부장, 중앙수사부장 등을 역임한 특수 검사 출신이다. 2007년 서울중앙지검 3차장 때는 대선 14일 전인 12월5일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의 비비케이(BBK) 주가조작 의혹을 무혐의로 불기소 처분했다. 대검 중수부장 당시 그 산하의 중수2과장이 윤 대통령이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교육부 차관에는 오석환 대통령실 교육비서관을, 국가보훈부 차관에는 이희완 해군 대령을 내정했다. 김 실장은 이 신임 차관에 대해 “제2연평해전 당시 고속정 참수리호 부정장으로 양쪽 다리에 총상을 입고서도 전사한 정장을 대신해 고속정을 지휘함으로써 우리 북방한계선을 사수한 국가적 영웅”이라며 “‘영웅이 대우받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윤석열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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