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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윤 대통령 겨냥 “이균용 같은 인물 보내면 계속 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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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월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오는 6일 국회 인준 표결을 앞둔 이균용 대법원장 후...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월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오는 6일 국회 인준 표결을 앞둔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를 두고 “(당내) 전반적인 기류는 매우 부정적”이라고 3일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시비에스(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박광온 전 원내대표가 있을 때, (이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박용진 간사가 (의원 총회에서 청문회 결과) 보고를 한 적이 있다. 매우 부정적인 (내용의) 보고였다”며 이렇게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한 지난 9월24일 임기 만료한 김명수 전 대법원장 후임 인선이 늦어지면서 대법원장 공백 사태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대법원장의 공백에 따른 혼란보다 부적절한 인물이 대법원장으로 취임함으로 인한 사법부의 공황상태가 더 걱정”이라며 “인사청문회 결과에 따라, 원칙과 기준에 따라 부적절한 인물이면 부결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은(이균용 후보자는) 그냥 희생타고 다음에 (윤 대통령이 원하는 대법원장 후보자를) 보내려고 일부러 이런 사람(이 후보자)을 보냈다는 얘기도 나온다”며 “윤석열 정부에 경고한다. 이런 인물들을 계속 (대법원장 후보자로) 보내면 제2·제3(의 인물)이라도 부결시킬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6일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되면, 대법원장 공석은 1988년 정기승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 부결 이후 35년 만이다.

강재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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