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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부부 프랑스 도착…엑스포 유치 막판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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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3일(현지시각) 영국 국빈방문을 마친 뒤 프랑스 파리 오를리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각) 3박4일 간의 영국 국...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3일(현지시각) 영국 국빈방문을 마친 뒤 프랑스 파리 오를리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각) 3박4일 간의 영국 국빈방문을 마치고 다음 순방지인 프랑스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런던스탠스테드 국제공항을 떠나 오를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윤 대통령은 국제박람회기구(BIE)가 있는 파리에서 회원국 대표단을 상대로 25일까지 2박3일간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해 막판 외교전을 펼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23~24일 국제박람기구 회원국과 오·만찬을 갖고 ‘대한민국 국경일 리셉션’ 등을 직접 주재하면서 표심 잡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는 오는 28일 열리는 국제박람기구 총회에서 182개 회원국의 익명 투표로 결정된다. 부산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가 각축을 벌이는 가운데, 1차 투표에서 3분의 2 이상 득표한 도시가 없으면, 1, 2위 도시를 대상으로 2차 투표를 진행해 최종 개최지가 선정된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영국을 떠나기에 앞서 런던 버킹엄궁에서 찰스 3세 국왕과 작별 인사를 하며 영국 국빈방문을 마무리했다. 이 자리에서 찰스 3세 국왕은 “어제 리시 수낵 총리와의 정상회담, 런던 금융특구시장이 주최한 길드 홀 만찬, 왕립학회에서의 행사가 유익했느냐”고 물었고, 윤 대통령은 “전통을 존중하면서 혁신을 이뤄내는 영국과 안보, 경제, 과학 분야에서 새로운 협력의 장을 열게 돼 기쁘다”고 답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 “국왕께서 따뜻하고 세심하게 배려해주신 덕분”이라며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들기 위한 국왕의 관심과 노력이 확산될 수 있도록 저도 함께 힘쓰겠다”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20일 런던에 도착해 찰스 3세 국왕이 주최한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 데 이어 리시 수낵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어 ‘다우닝가 합의’에 서명해 양국 안보와 경제, 문화 교류 등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 지난 5월 찰스 국왕의 대관식 후 첫 국빈 초청을 받은 윤 대통령은 찰스 국왕과 21일 공식 환영식과 오·만찬, 22일 블랙핑크 대영제국훈장 수여식에 이어 마지막 날까지 사흘 연속 만났다.

파리/배지현 기자 고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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