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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국힘서 연대 제안 받았지만 흡수합당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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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한국의희망 창당준비위원장이 지난 6월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한국의희망 창당발기인대회에서 창당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의희망 대표인 양향자 의원이 20일 ...

양향자 한국의희망 창당준비위원장이 지난 6월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한국의희망 창당발기인대회에서 창당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의희망 대표인 양향자 의원이 20일 “국민의힘의 연대 제안을 받았다”면서도 “과거의 인식처럼 ‘몸집 키워서 흡수될 거다’ 이런 인식과는 전혀 거리가 멀다”며 ‘국민의힘 흡수 합당론’에 선을 그었다.

양 의원은 이날 시비에스(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국민의힘에서 연대 제안을 받은 건 사실이라고 확인하면서 이렇게 밝혔다.

양 의원은 “제가 (무소속으로 국민의힘) 반도체특위(반도체산업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 위원장 맡았을 때 그때도 (국민의힘에서) 연대 제안을 받았다”며 “‘함께 하자’라는 말씀은 쭉 오랫동안 하셨고, 다만 정중하게 예의를 갖춰서 얘기한 건 최근”이라고 설명했다. 진행자가 누가 연대를 제안했는지 묻자, “언론보도에 보면 ‘고위급 관계자’라고 돼 있는데 말씀드리면 그건 도의에 어긋난다”면서도 “고위급 대부분(이 제안했다)”고 부연했다.

이어 양 의원은 국민의힘과 연대의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흡수합당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양 의원은 “창당을 하고 나니 국민의힘에서는 합당을 하자고 제안도 하시는데, 저는 창당을 무슨 과거의 인식처럼 ‘몸집을 키워서 흡수될 거다’ 이거 하고는 전혀 거리가 멀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세력과도 국민와 국가를 위한 일이라면 정책 연대든 선거 연대든 다 열려 있다. 누구든 만날 수 있다”면서도 “그것(흡수 합당)을 원하는 국민들은 없을 거라 본다. 양당 구조의 폐해를 우리가 한 20년 가까이 보고 있기 때문에 제대로 된 정당이 양당의 폐해를 해결해야 한다”며 “제3지대, 제3정당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 의원은 “저희는 한국의희망으로 총선을 치를 거다. 그리고 2027년도는 국가 운영을 할 수 있는 역량까지 가는 것, 그것이 저희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한편, 양 의원은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직접적으로 전화를 주거나 그러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반윤과 반명은 저의 가치와 비전과 맞지 않는다”며 ‘반윤 연대’에는 합류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고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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