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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공급망 교란 조기경보시스템 구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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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두 번째 세션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인사하고 있다. A...

윤석열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두 번째 세션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인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각)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두 번째 세션에서 “관행적인 거래를 갑자기 중단하는 것처럼 예측 불가능한 조치는 다자주의, 자유무역주의 정신과 정면으로 배치된다”며 공급망 조기경보시스템 구축을 우선적 과제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열린 아펙 정상회의에서 “아펙은 세계 경제의 변곡점마다 중요한 역할을 해왔고 앞으로도 그래야 한다. 다자무역체제의 복원에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기존에 만들어진 규범은 성실하게 준수하고, 새로운 분야가 나타나면 모두에게 적용될 보편타당한 규범을 적시에 마련할 수 있어야 다자무역체제가 작동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 2월 13차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가 다자무역체제의 복원의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세계무역기구 개혁과 복수국간 협정 등에 있어 의미있는 진전이 이뤄지기 바란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아태 지역은 무역과 투자가 가장 활발한 지역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공급망 교란에도 매우 취약하다”며 “앞으로 조기경보시스템 구축 등 아펙이 공급망 회복력 강화를 우선적 과제로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아펙 정상회의 두 번째 세션 주제는 ‘상호연계, 포용적이고 회복력 있는 경제 만들기’로, 자유롭게 의견을 말하는 ‘리트리트’ 형식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아펙 최고경영자 서밋 기조연설에서도 “회복력 있는 공급망이 다자 무역체제의 핵심”이라며 조기경보시스템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공급망 연결성 강화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또 “대한민국은 인공지능(AI), 디지털 거버넌스 구축의 구체적인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인공지능 글로벌 포럼’을 내년 한국에서 개최하고자 한다”며 회원국의 참여를 당부했다.

한국은 2024년 페루에 이어, 2025년 아펙 의장국이 된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2025년 아펙 의장국으로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해 철저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샌프란시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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