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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윤 대통령 쪽 ‘거침없이 하라’ 신호”…용산이 당무 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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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14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4·3평화공원을 찾아 참배한 뒤 취재진과 질의·응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 쪽에서 “...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14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4·3평화공원을 찾아 참배한 뒤 취재진과 질의·응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 쪽에서 “필요한 것을 그냥 거침없이 하라는 신호가 왔다”고 15일 말했다. 혁신위가 ‘윤심’의 지지를 안고 있다는 점을 부각하며, 지도부·중진·친윤 용퇴론을 강조한 것이다.

인 위원장은 이날 와이티엔(YTN) 라디오에서 ‘대통령과 친한 분들, 특히 지도부나 영남 중진들이 희생해 달라는 얘기가 계속 나오는데, 대통령실과 교감 뒤 나온 얘기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인 위원장은 “대통령에게 사실은 거침없는 얘기를 하려고 열흘 전에 제가 좀 여러 사람을 통해 뵙고 싶다고 했다”며 “대통령에게 직접 연락이 온 건 아니고 돌아서 온 말씀은 ‘만남은 오해의 소지가 너무 크니 그냥 지금 하는 걸 소신껏 맡아서 임무를 끝까지 (하라). 당에 필요한 것을 그냥 거침없이 하라’는 이런 신호가 왔다”고 말했다.

인 위원장의 주장대로라면, 윤 대통령이 혁신위 행보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인 위원장은 ‘혁신위원장 임기(12월24일) 내 윤 대통령을 만날 가능성은 없느냐”는 진행자의 물음에 “(혁신위가) 끝날 무렵에 요약해서 좀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과 당 지도부, 영남 중진들에 대한 험지 출마 또는 불출마 압박도 이어나갔다. 인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조만간에 움직임이 있을 거라고 확신하고 있다. 의심의 여지가 하나도 없다”며 “전날 우리 혁신위원들에게 조금 자제하자, 조금 며칠만 숨 쉴 공간을 주자(고 말했다). 그래서 좀 기다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꼭 몇 월 며칠까지 하라 말라 그것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지금 국회 일정이 남아 있어 소화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영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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