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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자메이카·수리남 등 12개국에 공관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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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지난달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한·자메이카 외교장관 회담에서 카미나 존슨 스미스 자메이카 외교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외교부가 룩셈부르...

박진 외교부 장관이 지난달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한·자메이카 외교장관 회담에서 카미나 존슨 스미스 자메이카 외교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외교부가 룩셈부르크, 자메이카, 수리남 등 12개국에 새로 외교 공관을 설치한다.

외교부는 7일 자료를 내어 “정부는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국제적 리더십을 발휘하고 외교력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 12개국에 공관을 추가로 개설한다”며 “이로써 재외공관이 없어 불편을 겪었던 해당 국가의 우리 재외국민과 기업들의 권익 보호와 영사서비스 제공 역량이 개선되고, 해당 국가 진출에 더 많은 기회를 부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내년 공관 개설이 추진되는 국가는 룩셈부르크, 리투아니아, 마셜제도, 보츠와나, 수리남, 슬로베니아, 시에라리온, 아르메니아, 에스토니아, 자메이카, 잠비아, 조지아로 총 12개 국가다. 지역별로는 아주 1개, 중남미 2개, 유럽 6개, 아프리카 3개 국가다. 자메이카와 조지아의 경우, 이미 설치된 우리 분관을 대사관으로 승격한다. 보츠와나와 수리남의 경우 우리 분관을 설치한다.

이 중 8개 국가(마셜제도, 리투아니아, 룩셈부르크, 에스토니아, 잠비아, 시에라리온, 슬로베니아, 조지아)는 주한 대사관을 개설해 운영 중이지만 우리는 현지에 공관을 운영하고 있지 않아 상호주의 차원에서 공관을 신설하기로 했다. 나머지 4개 국가는 교역액, 교민 숫자 등 정량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한국전쟁 참전 여부 등을 고려해 공관 신설 여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태평양 섬나라인 마셜제도는 인구가 5만9천여명에 불과하지만, 공관을 신설하기로 했는데 이는 마셜제도가 운영하는 총 8개의 해외 공관 중 한 곳이 한국 대사관일 정도로 각별한 관심을 보인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공관 개설로 외교부는 40여명의 인원을 늘릴 계획이다. 공관장 부임은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신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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