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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묘역 앞에 선 정의당 “흔들리지 않고 창당 정신 이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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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이 21일 오전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에서 창당 11주년 기념식을 진행하는 모습. 정의당 유튜브 갈무리 창당 11주년을 맞은 정의당이 21일 한국 사회가 직면한 불평등...

정의당이 21일 오전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에서 창당 11주년 기념식을 진행하는 모습. 정의당 유튜브 갈무리

창당 11주년을 맞은 정의당이 21일 한국 사회가 직면한 불평등과 기후위기 문제 해결에 앞장서면서 당의 존재 이유를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정의당은 이날 오전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에 있는 고 노회찬 전 대표 묘역에서 창당 11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정미 대표는 기념사에서 “지난 11년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쉼 없이 달려온 정의당은 고장도 나고, 수리도 필요해졌다. 지난 1년간 당 대표로서 다시 달릴 정의당을 고쳐 세우려 했지만, 아직 국민들의 부름에 가닿지 못했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11년 차 정의당 앞에는 지금까지 와는 다른 수많은 난관이 펼쳐져 있다”며 “그러나 정의당이 가야 할 항해의 목적지는 이미 정해져 있다. 생태사회의 깃발을 높이 들고, 우리 사회 불평등과 기후위기를 해결하는 길에 가장 앞서 달려가자고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또 “정치 실종의 시대, 정치를 복원하라는 국민의 요구에 절체절명의 사명감으로 정의당 몫을 해내야 한다. 더 넓은 연대·연합의 길을 뚫어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무리 앞이 잘 안 보이고, 무수한 갈래길이 유혹하더라도 흔들리지 않고 정의당 창당 정신을 이어가겠다”며 “이 시대 정의당이 왜 존재해야 하는지 답을 만들어내겠다”고 덧붙였다.

배진교 원내대표도 “혁신 재창당으로 일굴 정의당의 길은 분명하다”며 “우리 사회 절대다수면서 유령 취급받는 노동자들의 정당으로 다시 일어서는 것이 정의당의 현실정치 노선이라면, 종말의 미래를 막으려 발버둥 치는 기후 시민을 조직하는 일은 진보 정치 새로운 10년을 열 미래 정치 노선”이라고 말했다.

강재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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