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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국가안보통’ 박선원·‘메르스 대응’ 강청희 4·5호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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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27일 인재로 발표한 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왼쪽)과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제1차장. 민주당 제공 더불어민주당이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제1차장과 강청희 전...

더불어민주당이 27일 인재로 발표한 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왼쪽)과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제1차장. 민주당 제공

더불어민주당이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제1차장과 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을 4·5호 인재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두 사람은 과거 민주당에서 총선 출마를 준비한 이력이 있다.

민주당 인재위원회(위원장 이재명 대표)는 27일 박 전 차장과 강 전 상근부회장을 4·5호 인재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박 전 차장을 “한반도 및 국제정서에 대한 폭넓은 경험과 식견을 겸비한 안보전략가”로, 강 전 상근부회장은 “의료전문지식을 비롯한 소통능력과 리더십 등을 두루 갖춘 보건의료 전문가”라고 평가했다.

박 전 차장은 참여정부와 문재인 정부 때 외교·안보 분야의 요직을 두루 거친 ‘외교·안보통’으로 꼽힌다. 참여정부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전략비서관으로 2007년 남북정상회담 실무를 맡았고, 문재인 정부에서는 국정원 기조실장과 제1차장 등을 지냈다. 박 전 차장은 2012년 19대 총선과 2014년 재보궐 선거 당시 고향인 전남 나주·화순에 예비후보로 등록하는 등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준비한 바 있다. 연세대 민족통일 민주쟁취 민중해방 투쟁위원회(삼민투) 위원장 출신 으로, 과거 학생운동을 할 때인 1985년 미국문화원 점거 사건의 배후인물로 지목돼 2년6개월의 실형을 살기도 했다.

강 전 상근부회장은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대한의사협회 메르스 대책본부장을 지냈다. 민주당은 “코로나19 사태 때 빛을 발한 선별진료소 운영, 수신자 조회 시 방문 이력 확인, 국가 감염병 예방을 위한 응급실 체계 개선 등이 강 전 부회장이 주도한 작품”이라고 밝혔다. 강 전 부회장은 지난 2016년 20대 총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했으나 후보자 명단에 들지 못한 바 있다. 강 전 상근부회장은 “윤석열 정부의 의료정책 후퇴에 맞서 공공의료, 필수의료를 살리는 민주당의 입법과 정책 수립에 기여해 국민들의 건강권을 지켜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앞서 박지혜 플랜1.5 변호사, 이재성 전 엔씨소프트 전무, 류삼영 전 총경 등을 인재로 영입한 바 있다.

임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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