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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마스 휴전 24시간 연장…종료 10분 앞두고 극적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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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이스라엘에 의해 석방된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이 서안지구 라말라에서 기다리던 친지들과 포옹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30일 일시 휴전...

30일 이스라엘에 의해 석방된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이 서안지구 라말라에서 기다리던 친지들과 포옹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30일 일시 휴전 종료 10분을 앞두고 극적으로 교전 중지 기간을 하루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일시 휴전 기간은 7일로 늘어났다.

30일 타임즈 오브 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군(IDF)은 이날 오전 “하마스에 붙잡힌 인질들의 석방을 계속하려는 중재국들의 노력으로 하마스와의 휴전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총리실도 하마스가 휴전 규칙을 준수하는 새 인질 명단을 제공했다며 일시 휴전이 연장된다고 밝혔다.

하마스도 이 내용을 확인하며 “일시 휴전이 7일째 연장된다”고 밝혔다. 카타르도 하마스가 최소 10명의 이스라엘인 인질을 석방하면 이스라엘도 팔레스타인인 수감자 30명을 석방했던 기존 엿새간의 조건을 그대로 적용하는 방식으로 임시 휴전이 하루 연장된다고 밝혔다.

앞서,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 24일 나흘간의 일시 휴전을 시작했다. 이후 28일 일시 휴전을 이틀 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일시 휴전은 30일 오전 7시(한국 시각 오후 2시)에 끝날 예정이었다. 그런데, 양쪽은 30일 아침이 되도록 추가 연장에 합의하지 못해 한때 교전이 재개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하마스는 30일 아침 낸 성명에서 일시 휴전 연장 합의가 교착 상태에 있는 것은 이스라엘 탓이라며 “이스라엘이 인질 7명과 주검 3구를 인도받는 대가로 휴전을 연장하자는 제안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하마스 쪽 알카삼 여단은 텔레그램에 “휴전 연장을 확인하는 공식 성명이 발표되지 않는 한 전투 준비 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도 밝혔다.

하지만, 일시 휴전 만료 10여분을 앞두고 이스라엘이 추가로 교전 중지 연장에 전격 합의하면서 일시 휴전은 7일로 늘어나게 됐다.

김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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