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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 스트라이크, 우리가 막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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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각) 잉글리쉬 포인터 마르틴이 벨루오리존치 공항에서 순찰차를 타고 근무를 하고 있다. 마르틴은 활주로에 있는 새떼를 쫓는 일을 한다. AFP 연합뉴스 브라질 미나스제라...

14일(현지시각) 잉글리쉬 포인터 마르틴이 벨루오리존치 공항에서 순찰차를 타고 근무를 하고 있다. 마르틴은 활주로에 있는 새떼를 쫓는 일을 한다. AFP 연합뉴스

브라질 미나스제라이스주의 벨루오리존치 국제공항에는 잉글리쉬 포인터와 맹금류가 새를 쫓아내는 일을 하고 있다. 벨루오리존치 공항에 따르면 지난해에 공항의 동물관리 전문가들이 340마리 이상의 야생동물을 포획했다고 한다. 공항에서 일하는 맹금류 6마리는 터미널 주변 하늘을 순찰하도록 훈련을 받았으며 잉글리쉬 포인터는 새를 쫓아다니는 방식으로 새와 비행기의 충돌사고(버드 스트라이크)를 줄였다.

2000년에 나온 논문 ‘조류 및 야생동물 방제 프로그램에 도입된 보더콜리’(니콜라스 B 카터)에 따르면 사우스웨스트 플로리다 국제공항에서는 보더콜리가 도입된 후 (비행기에 대한) 조류 공격 횟수가 급격히 줄었고, 보더콜리는 캐나다 두루미의 둥지를 인도적인 방식으로 막아냈다. 도버 공군기지에서는 보더 콜리를 들여놓은 지 한 달 만에 대형조류의 수가 99.9% 감소했다.

새와 비행기 충돌은 비행기에 손상을 주게 되고 비행 지연·취소 등으로 인해 국제 민간 항공 산업에는 연간 2조원이 넘는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벨루오리존치 국제공항의 생물학자이자 동물 관리 코디네이터인 마르코스 크루즈가 공항에서 활주로와 하늘을 순찰하는 세이커매 오로라를 풀어주고 있다. AFP 연합뉴스

벨루오리존치 국제공항에서 활주로와 하늘을 순찰하며 새떼를 막는 맹금류들의 신분증. AFP 연합뉴스

잉글리쉬 포인터 마르틴이 14일 벨루오리존치 공항에서 근무를 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곽윤섭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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