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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특수부대, 가자지구 최대 병원 급습…“하마스가 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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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최대 병원인 알시파 병원을 지난 7일(현지시각) 촬영한 모습. AFP 연합뉴스 이스라엘방위군(IDF)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지휘부가 있다고 주장한 가자...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최대 병원인 알시파 병원을 지난 7일(현지시각) 촬영한 모습. AFP 연합뉴스

이스라엘방위군(IDF)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지휘부가 있다고 주장한 가자지구 최대 의료기관 알시파 병원에 특수부대를 투입했다.

이스라엘군은 15일(현지시각) 소셜미디어 엑스(옛 트위터)에 “군이 군사 정보와 작전상 필요에 따라 알시파 병원의 특정 지역에서 하마스에 대한 정밀 표적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7일 하마스와 전쟁 발발 초기부터 하마스가 군사 지휘부와 주요 군사시설을 병원 등 주요 민간 시설 지하에 설치한 곳으로 보고 핵심 타격 대상으로 삼아 왔다. 특히 가자지구 최대 병원인 알시파 병원 지하에 하마스의 최대 거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하마스는 이런 주장을 부인했다.

이스라엘은 이 병원을 완전 포위한 상태였지만, 병원에 여전히 많은 환자와 주민들이 있는 상황이다. 알시파 병원은 주변 지역 전투 격화와 고립으로 전기와 연료, 의약품 공급이 끊겨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인큐베이터도 가동하지 못해 미숙아를 포함한 아기 7명이 숨지는 참상이 벌어져, 이스라엘에 대한 비판 여론이 커지고 있다.

이를 의식한 듯 이스라엘은 이날 병원 내부 진입 때, 특수한 훈련을 받은 의료팀과 아랍어 통역이 가능한 병력을 포함했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인간 방패’로 이용하는 민간인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복잡하고 민감한 환경에 대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 쪽은 하마스가 알시파 병원을 군사적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이는 국제법 위반이라는 주장도 거듭했다. 또 하루 전에도 하마스에 12시간 안에 병원에서 모든 군사활동을 중단하라는 입장을 전달했지만 하마스 쪽이 따르지 않았다고도 주장했다. 아울러 이스라엘군은 병원 쪽과는 대규모 환자들의 대피를 위해 대화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석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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