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Stories:
국제

끝나지 않은 ‘아프간의 눈물’, 10월에만 세 번째 강진

Summary

아프가니스탄 한 여성이 규모 6.3 강진이 일어난 직후인 지난 12일 모래바람이 부는 벌판 위에 서 있다. AP 연합뉴스 잇단 지진으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한 아프가니스탄 서부...

아프가니스탄 한 여성이 규모 6.3 강진이 일어난 직후인 지난 12일 모래바람이 부는 벌판 위에 서 있다. AP 연합뉴스

잇단 지진으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한 아프가니스탄 서부 지역에 이달 들어 세번째 강진이 발생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15일(현지시각) 아침 8시(아프간 현지시각)께 아프간 북서부에서 규모 6.4의 강진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진원 깊이는 10㎞다.

이 지역에선 헤라트 지역을 중심으로 이달에만 지난 7일과 11일 각각 6.3 규모의 강진과 여진이 잇따라, 큰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강진도 헤라트주에서 불과 33㎞ 떨어진 곳에서 일어나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앞선 두 차례 지진으로 헤라트 인근 주민이 1천명 넘게 사망하고, 다수의 실종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건물도 수천채가 부서진 것으로 탈레반 정부는 파악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첫 강진 뒤, 피해자 가운데 3분의 2가 여성과 어린이라며 깊은 우려를 밝힌 바 있다. 유엔 세계식량계획(WFP)도 최근 아프간의 잇단 강진 피해를 ‘재난 중의 재난’이라고 표현하며 국제사회에 긴급 지원을 요청해왔다.

홍석재 기자

면책 조항: 이 글의 저작권은 원저작자에게 있습니다. 이 기사의 재게시 목적은 정보 전달에 있으며, 어떠한 투자 조언도 포함되지 않습니다. 만약 침해 행위가 있을 경우, 즉시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수정 또는 삭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