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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업 매출 3천조원 돌파…‘예술·스포츠업’ 매출 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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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마스크 착용이 의무에서 권고로 바뀐 올해 1월30일 오후 서울 시내 한 헬스장에서 이용객들이 마스크를 벗고 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국내 서비스업 매출액이 처음으로 3천...

실내마스크 착용이 의무에서 권고로 바뀐 올해 1월30일 오후 서울 시내 한 헬스장에서 이용객들이 마스크를 벗고 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국내 서비스업 매출액이 처음으로 3천조원을 돌파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되면서 예술·스포츠·여가업 매출액이 33.7% 증가했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22년 서비스업조사 결과’를 보면, 2022년 말 현재 서비스업 사업체 수는 407만3천개로, 전년과 비교해 0.2% 증가했다. 종사자 수는 1403만명으로 전년대비 1.5% 늘었다. 서비스업 매출액은 2021년 대비 8.3% 늘어난 3053조원(명목 금액)으로 집계됐다. 1988년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래 처음 3천조원을 돌파했다. 서비스업 매출은 2008년(1052조원)에 1천조원을 넘어섰고, 2017년(2042조원)에 2천조원을 돌파한 바 있다. 지난해 업체당 매출액은 7억5천만원, 종사자 1인당 매출액은 2억1800만원이다.

예술·스포츠·여가업에서 매출액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지난해 이 업종에서 57조원 매출을 올려 전년 대비 33.7%(14조원) 증가했다. 매출 증가분의 대다수를 스포츠·오락업 매출(12조원)이 차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경마 등 사행산업 매출이 증가하고 헬스장·수영장 등 스포츠 시설 이용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말했다. 숙박·음식점업과 전문·과학·기술업은 각각 20.2%, 14.6% 늘며 예술·스포츠·여가업의 뒤를 이었다. 부동산업은 전년 대비 매출이 7.3% 줄면서 11개 업종 가운데 유일하게 매출이 쪼그라들었다.

한편 무인 결제기기(키오스크)를 도입한 사업체 수는 10만5천개로, 도입 비중은 전년 대비 1.3%포인트 증가했다. 배달판매 소매업은 47만1천개로 전년 대비 4.6% 늘었지만, 배달판매 음식·주점업은 28만3천개로 1.7% 줄었다.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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