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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떨려 못 집는 딸기·한우…‘반값 행사’ 기회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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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는 ‘반값 딸기’ 20톤을 선보이는 ‘홈플대란’ 행사를 다음달 27일까지 연다. 홈플러스 제공 “아들이 ‘딸기 귀신’인데, 올해 딸기 값이 어찌나 비싼지 도매가로 파는 식자...

홈플러스는 ‘반값 딸기’ 20톤을 선보이는 ‘홈플대란’ 행사를 다음달 27일까지 연다. 홈플러스 제공

“아들이 ‘딸기 귀신’인데, 올해 딸기 값이 어찌나 비싼지 도매가로 파는 식자재 마트에서 두 팩을 사달라고 조르는 걸 한 팩만 사다가 3일에 나눠서 아들만 먹였네요. 11월에 아들 생일이었는데, 딸기값이 올라 그런지 제과점마다 딸기 홀케이크가 없어서 조각 케이크 6개를 사서 붙여서 파티를 했다니까요.” (서울 마포구에 사는 40대 주부 정아무개씨)

큰 맘 먹고 마트에 가도 손 떨려서 선뜻 집어 들지 못했던 한우와 딸기 등을 좀 더 싸게 살 수 있는 기회가 온다. 유통업계가 고물가 속 소비자들의 소비심리를 자극할 ‘반값 마케팅’을 꺼내 들었다.

홈플러스는 딸기 20톤을 반값에 판매하는 등 올해 마지막 슈퍼세일인 ‘홈플대란’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홈플대란은 홈플러스 대형마트와 익스프레스, 온라인몰 등 전 채널에서 진행되며, 신선식품 등 인기 먹거리를 최대 50% 할인한다. 또 주요 생필품은 ‘1+1’로 판매한다. 9500여개 상품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만나는 기회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반값 딸기 행사다. 홈플대란은 30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한 달 동안 순차적으로 행사 품목을 변경하는데, 다음달 2~3일엔 ‘한판 새벽 딸기’(500g)을 행사카드로 결제 시 반값인 8천원 미만에 판매한다. 수량은 4만팩으로 총 20톤 규모다. ‘첫 수확한 햇딸기’와 ‘지리산 설향 딸기’도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5천원 할인해서 선보인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딸기 시세가 평년 대비 약 20% 이상 높지만, 자체 노하우를 집약해 저렴한 가격에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 밖에 제주 밀감과 샤인머스캣, 블루베리, 바나나, 골드키위도 카드 할인 혜택을 주며, 육류 상품 역시 기간별로 최대 50% 할인한다. 또 완구, 주류, 리빙 등 총 9500여개 상품을 최대 80% 할인하는 ‘창고 대방출’ 행사도 진행한다. 오프라인 매장 쇼핑몰에 입점한 패션, 리빙 브랜드의 겨울 신상품을 최대 50% 할인하는 ‘몰빵데이’ 행사도 지점별로 순차 진행한다.

쓱닷컴은 전국한우협회와 손잡고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일주일간 한우 24톤을 최대 50% 할인하는 ‘반값 한우’ 행사를 진행한다.

쓱닷컴은 한우 1+등급 300g 기준으로 불고기와 국거리는 8천원대, 등심은 2만9천원대, 양지는 1만3천원대에 판매한다. 한우 1등급 300g은 불고기와 국거리는 7천원대, 등심 2만3천원대, 양지는 1만2천원대에 내놓는다.

상품은 수도권 중심 ‘쓱배송’과 ‘새벽배송’을 통해 소비자에게 배송한다. 이상훈 쓱닷컴 축산팀 바이어는 “고객의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고 한우 소비를 활성화하는 데 힘을 보탠다는 취지로 기획된 행사”라며 “연말 홈파티 시즌에 고품질 한우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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