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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친구 이정재 만났는데…대상홀딩스 상한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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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4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서 지지자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증권가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 테...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4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서 지지자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증권가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 테마주로 언급되는 주식들이 “우리 사업 내용과 전혀 관련이 없다”는 공시를 냈음에도 현저한 초강세를 연일 이어가고 있다.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덕성은 전장 대비 4.59% 오른 1만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최고 12.14% 오르기도 했다. 덕성은 총선 출마설이 나오는 한 장관 관련 테마주로 꼽히며 지난 23∼27일 3거래일 연속으로 주가가 매일 20%대씩 급등했다. 덕성 우선주(덕성우)는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는 덕성에 현저한 시황 변동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고, 덕성은 전날 중요 공시 대상이 없다며 “최근 당사 주식이 정치 테마주로 거론되고 있으나 과거 및 현재 당사의 사업 내용과 전혀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시했다. 덕성은 합성피혁을 생산·판매하는 회사다. 올해 8월에는 초전도체 테마주로, 지난 대통령 선거과정에서는 윤석열 당시 후보 관련 테마주로 주가가 요동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또, 대상홀딩스가 27일 전 거래일 대비 29.97% 오른 상한가(9020원)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25.17% 오른 1만12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기도 했다. 우선주인 대상홀딩스우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대상그룹 종목이 이틀째 초강세를 보인 까닭으로는 한 장관과 배우 이정재씨가 함께 저녁 식사를 한 사진이 26일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올라온 점이 꼽힌다. 이정재씨가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과 오랜 연인이어서 대상그룹 종목이 투자자 사이에서 이른바 ‘한동훈 테마주’로 묶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한 장관과 이씨는 현대고 동문이다.

지주회사인 대상홀딩스의 2대주주인 임세령 부회장의 지분가치(주식평가금액)도 이틀새 322억원가량(512억원→834억원) 크게 불어났다. 임 부회장은 대상홀딩스 지분 738만9242주(지분율 20.41%)를 보유중이다.

조계완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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