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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국내 최대 규모 재생에너지 전력 구매…19만 가구 1년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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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서린동 에스케이그룹 사옥. 에스케이 제공 에스케이(SK)그룹은 최근 에스케이텔레콤, 에스케이실트론, 에스케이㈜머티리얼즈 등 9개 계열사와 에스케이 이엔에스(E&...

서울 종로구 서린동 에스케이그룹 사옥. 에스케이 제공

에스케이(SK)그룹은 최근 에스케이텔레콤, 에스케이실트론, 에스케이㈜머티리얼즈 등 9개 계열사와 에스케이 이엔에스(E&S)가 재생에너지 직접구매계약(PPA)을 위한 거래협정서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재생에너지 피피에이는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기를 직접 구매해 사용하는 것으로, 탄소중립(넷제로)과 아르이(RE)100(기업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자는 국제 프로젝트) 이행을 위한 기업들의 주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직접구매계약의 총 용량은 국내 최대 규모인 연 537기가와트시(GWh)로, 약 19만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이중 에스케이㈜머티리얼즈는 지난해 에스케이 계열사 가운데 최초로 연 65GWh 규모의 구매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에도 참여사 중 가장 많은 171GWh를 계약했다. 에스케이그룹은 “공급업체는 복수의 사업자가 참여한 가운데 비교 견적을 통해 가격 경쟁력과 공급 안정성을 갖춘 에스케이 이엔에스가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에스케이 이엔에스는 태양광 발전소를 통해 생산한 재생에너지 전력을 2026년부터 20년간 9개 계열사의 주요 사업장과 데이터센터 등에 공급한다. 이를 통해 누적 500만t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며, 이는 소나무 약 2천만그루를 심는 효과와 동일하다고 한다.

에스케이에 앞서 현대차는 지난 23일 현대건설과 태양광 재생에너지 직접구매계약(PPA) 업무협약을 맺었다. 현대차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2025년까지 울산 공장에 태양광 재생에너지 64MW(메가와트)를 조달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직접구매계약 이행 수단 외에도 2025년까지 국내 사업장 부지 내 태양광 자가발전 인프라 구축에 2000억원 이상을 투자하는 등 오는 2030년까지 국내외 전체 사업장 전력의 6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할 계획이다.

홍대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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