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Stories:
경제

“몇 년 만이야”…코로나로 사라졌던 ‘수능 마케팅’이 돌아왔다

Summary

수능을 마친 수험생을 겨냥한 외식·유통·항공·통신 업계의 할인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스타벅스코리아 제공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마친 수험생을 겨냥한 외식·유통·항...

수능을 마친 수험생을 겨냥한 외식·유통·항공·통신 업계의 할인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스타벅스코리아 제공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마친 수험생을 겨냥한 외식·유통·항공·통신업계의 할인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과 지난해 발생한 이태원 참사 여파로 최근 수년 동안 사실상 자취를 감췄던 ‘수능 마케팅’이 다시 불붙는 모습이다.

씨제이(CJ)푸드빌이 운영하는 외식업체 빕스는 12월15일까지 수험생 등을 대상으로 샐러드바 ‘3+1’ 행사를 한다. 수험표·학생증·청소년증 등을 제시하면 할인받을 수 있다. 매드포갈릭과 티지아이프라이데이스(TGIF)는 오는 30일까지 특정 스테이크 메뉴를 수험생에게 50% 할인 판매한다.

스타벅스코리아도 오는 30일까지 수험생 대상 이벤트를 이어간다. 수능 수험표를 보여주면 무료로 음료 크기를 키워준다. 대상 음료는 아메리카노, 밀크티, 자몽 허니 블랙티, 자바 칩 프라푸치노, 크림 프라푸치노 등 5종이다. 파리바게뜨는 18일까지 앱을 통해 쿠폰을 받고 수험표를 제시하는 이들에게 일부 케이크를 최대 20% 할인해 준다.

시험 준비로 쌓인 스트레스를 날리려는 수험생을 겨냥한 판촉전도 치열하다. 롯데월드는 이달 말까지 수험생에게 종합이용권을 43% 할인해주는 ‘수능혜택, 참을 수능 없지’ 행사를 벌인다. 서울랜드는 올해 말까지 수험생에게 종일권(정상가 4만9천원)을 1만8500원에 판매한다.

코로나19 대유행과 2022년 발생한 이태원 참사 여파로 최근 수년 동안 사실상 자취를 감춘 ‘수능 마케팅’이 다시 불붙고 있다. 제주항공 제공

정관장은 남자프로농구단(정관장 레드부스터스)과 여자프로배구단(정관장 레드스파크스) 홈경기 때 수험생들에게 무료 입장 혜택을 준다. 17일부터 12월31일까지 현장 매표소에서 수험표나 고3 학생증을 보여주면 무료로 경기를 볼 수 있다. 정관장은 또한 오는 22일까지 정관장 매장에서 수험생을 대상으로 화애락 등 일부 상품을 20% 할인 판매한다.

항공사들도 나섰다. 제주항공은 12월15일까지 수험생과 동반자 1명에 한해 국내선 항공권을 20% 싸게 판다. 항공권은 탑승일 기준으로 내년 2월23일까지 쓸 수 있다. 티웨이항공도 내년 1월까지 수험생에게 국내선 항공권을 최대 25% 할인한다.

통신사들도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의 마음을 잡기 위한 이벤트 마케팅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김경욱 기자

면책 조항: 이 글의 저작권은 원저작자에게 있습니다. 이 기사의 재게시 목적은 정보 전달에 있으며, 어떠한 투자 조언도 포함되지 않습니다. 만약 침해 행위가 있을 경우, 즉시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수정 또는 삭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