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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미래포럼, ‘사회적 경제’ 통한 공존의 미래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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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18일(현지시각) 국제연합(UN) 제77차 총회에서 욜란다 디아스 페레스 스페인 노동과 사회 경제부 장관이 사회연대경제 결의안을 소개하고 있다. 국제연합 누리집 지난 4월...

지난 4월18일(현지시각) 국제연합(UN) 제77차 총회에서 욜란다 디아스 페레스 스페인 노동과 사회 경제부 장관이 사회연대경제 결의안을 소개하고 있다. 국제연합 누리집

지난 4월 국제연합(UN)은 만장일치로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사회연대경제 활성화 결의안’을 채택했다. 사회적경제는 시대의 패러다임으로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사회·문화적 다양성과 경제 발전의 상이성을 보이는 아시아 지역에서도 사회적경제는 기후위기와 일자리 등 주요 사회문제의 대안으로 인식된다. 세계 인구의 약 60%가 거주하는 아시아 대륙에서 사회적경제의 가능성을 보여준다면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오는 10월11일 열리는 아시아미래포럼의 오후 분과세션1에서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는 국제사회적경제협의체(GSEF)와 함께 ‘2023 GSEF 아시아 정책대화’를 진행한다. 2014년 창립한 국제사회적경제협의체는 사회적경제 조직과 지방정부간 협업으로 사회적경제 영역의 국제적 교류와 연대를 확대하고 이를 통한 사회문제 해결을 도모하는 국제기구다.

서울시가 2021년까지 의장도시로서 역할을 수행해왔으며, 이후 프랑스 보르도시가 의장도시를 맡고 있다. 아시아 정책대화는 아시아 지역의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사회적경제의 강점과 지방정부의 역할을 논의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4년부터 꾸준히 진행되어 왔다.

아시아에서 시작된 정책대화는 대륙별 정책대화로 확대되어 유럽, 아프리카, 중남미 지역에서도 회원 조직 간 정보·경험 교류와 네트워킹은 물론 실제 사업수행계획 수립을 위한 협력을 가져오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아시아 정책대화’는 ‘공존의 미래 - 사회연대경제에서 길을 찾다’는 주제로 아시아 여러 도시 정부에서 펼치고 있는 사회적경제 정책과 실천의 사례를 공유하고, 사회적경제를 통한 공존의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대만, 캄보디아 등 아시아 각 나라 및 도시의 참가자들이 사회적경제를 둘러싼 아시아 지역의 공통된 비전과 정책 목표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기조발제를 맡은 미우라 히로키 서울대 사회혁신교육연구센터 선임연구원은 “사회적경제를 통한 지역발전은 민관 협력과 시민참여가 뒷받침 될 때 효과가 커질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사회적경제에 관한 민관의 파트너십 유지 및 정책의 연속성이 확보될 때 나타날 수 있는 지역의 긍정적 변화를 아시아 국가별 사례로 탐색한다. 팻시안 로 비자 인터내셔널 아시아태평양 포용적 임팩트 및 지속가능성 총괄 부사장은 아시아 사회혁신 생태계의 확장과 변화를 살펴본다. 그는 지난 25년간 시민사회 부문에서 쌓아온 사회적기업가 정신, 비영리 리더십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의 잠재력을 일깨워 혁신의 열쇳말 역할을 하는 사회혁신 생태계의 가능성을 짚어본다.

사회적경제는 시민과 공동체의 필요에 응답하는 도구로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사회를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대만 타오위안시, 캄보디아 시엠레아프주 등 정책 경험 공유로 사회적경제를 지원하는 일이 도시의 지속가능한 성장이란 질문에 어떻게 응답할 수 있는지 확인한다.

토론자로 오드 살다나 국제사회적경제협의체 사무총장, 김보라 경기 안성시장 등이 함께하며 정무권 연세대 명예교수(글로벌행정학)가 좌장을 맡는다. 토론자들은 시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지방정부가 시민참여와 사회적 응집성 강화를 위한 방법으로 사회적경제와 파트너십을 맺어 공존의 미래를 어떻게 열어갈 수 있을지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신효진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 선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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