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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생산량 2.1% 줄어 368만톤…“쌀값 안정화 도움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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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경남 함안군 가야읍 묘사리 한 논에서 농민이 수확을 한달 남짓 앞둔 볏논을 갈아엎고 있다. 이날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 등 농민 100여명은 45년 만에 최대로...

지난해 10월 경남 함안군 가야읍 묘사리 한 논에서 농민이 수확을 한달 남짓 앞둔 볏논을 갈아엎고 있다. 이날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 등 농민 100여명은 45년 만에 최대로 폭락한 쌀값에 대해 정부가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올해 전국 쌀 생산량이 1년 전보다 2.1% 감소해 쌀값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통계청은 6일 올해 쌀 예상생산량이 368만4천톤(t)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376만4천톤(생산량)과 비교해 2.1% 감소한 수준이다. 지난 9월 11일~20일 전국 논벼·밭벼의 예상생산량을 표본조사해 추정한 결과로, 확정 생산량은 오는 11월에 공표된다.

생산량 감소의 원인은 재배면적 감소다. 올해 쌀 재배면적은 지난해 72만7054헥타르(ha)에서 2.6% 감소한 70만8041ha다. 전략작물직불제, 논타작물재배지원사업 등 쌀 수급균형정책 추진 등으로 재배면적이 줄었다.

반면, 10에이커(a)당 예상생산량은 지난해 518㎏에서 올해 520㎏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통계청은 “7∼8월 벼 낟알이 형성되는 시기에 일조시간이 증가하는 등 기상여건이 양호해 전년대비 10a당 생산량이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시도별 쌀 예상생산량은 전남이 72만8천톤으로 가장 많았고, 충남 72만톤, 전북 57만5천톤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쌀 생산량 감소는 쌀 가격 안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한겨레와 통화에서 “쌀 산업 구조상 평년작만 되어도 쌀 생산이 과잉인 상황에서 올해 재배면적 감소로 쌀 생산량이 줄어 쌀값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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