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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타고 날았던 올해 증시…마지막 거래일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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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부산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2023년 증권·파생식품 시장 폐장식에서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폐장을 알리는 버튼을 누르고 있다. 코스피는 ...

28일 오후 부산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2023년 증권·파생식품 시장 폐장식에서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폐장을 알리는 버튼을 누르고 있다. 코스피는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28일 1.6% 상승해 2655.28로 마무리했다. 연합뉴스

올해 증시 상승률이 코스피는 18.7%, 코스닥지수는 27.6%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은 20.3% 증가했다.

28일 코스피는 전년 말 대비 18.7% 상승한 2655.28로 올해 장을 마감했다. 전 거래일보다도 1.60%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1년간 27.6% 올라 866.57로 한해를 마쳤다. 올해 증시는 2차전지 관련주의 급상승세에 힘입어 8월 초 연중 고점을 기록한 뒤 하락세를 보였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발 금리인하 기대감 등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지난해 말 대비 상승했다.

1년간의 추이를 보면, 코스피는 연초인 1월3일 2218.68로 저점을 기록한 뒤 상승세를 보였다. 3월 중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4월 말 라덕연 사태에 따른 무더기 하한가 등으로 주춤하기도 했지만 2차전지 관련주 강세가 전체 지수를 이끌었다. 코스닥지수도 1월2일 671.51로 저점을 기록한 뒤 7월25일 939.96으로 고점을 기록하며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코스피는 하반기 중 미 국채금리 상승과 영풍제지 사태 등을 거치며 조정세를 보였지만, 미 연준발 금리인하 기대감과 양도세 대주주 요건 상향 등으로 상승 마감했다. 11월 중 한시적인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가 시행된 직후에 반짝 급등하기도 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 등락률은 주요 20개국(G20) 및 아시아 국가를 포함한 총 27개국 가운데 13위를 기록했다. 거래소는 “11월 이후 공매도 전면 금지와 미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코스피가 주요 7개국(G7)과 아시아 국가 가운데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은 올해 말 2126조원으로 지난해 말(359조원) 대비 20.3% 증가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4년 만에 매수세로 돌아선 반면 개인은 4년 만에 매도세로 전환했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은 432조원으로 지난해 말(116조원)보다 36.9% 큰 폭으로 증가했다. 기관이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순매수세를 유지했다.

조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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