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127 “서울의 아름다움 담으려 경복궁서 뮤비 촬영”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를 대표하는 보이그룹 엔시티(NCT) 127이 6일 오후 1시 정규 5집 ‘팩트 체크’를 발표했다.

앨범에는 동명 타이틀곡 ‘팩트 체크(불가사의; 不可思議)’를 비롯해 ‘무중력’, ‘퍼레이드’, ‘엔젤 아이스’, ‘요트’, ‘별의 시’, ‘소나기’, ‘리얼 라이프’ 등 9곡을 담았다.

타이틀곡 ‘팩트 체크(불가사의; 不可思議)’는 강렬하게 반복되는 신시사이저 사운드와 아프리카 리듬이 어우러진 댄스 곡이다. 엔시티 127을 영원한 가치를 지니는 ‘작품’, ‘불가사의’에 빗대 ‘우리를 팩트 체크 해봐도 더 이상 두려울 것이 없고, 우리는 잘나간다’는 메시지를 자신감 넘치는 태도로 표현했다.

엔시티 127의 쟈니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타이틀곡 ‘팩트 체크’에 대해 “페스티벌에서 들을 만한 곡이다. 들을수록 신나고, 퍼포먼스도 신난다”고 말했다. 유타는 “축제 같은 바이브가 있는 곡이다. 엔시티 127이 서울에서 뻗어가는 팀인 만큼 서울의 예쁜 경치와 상징적인 건물을 뮤직비디오에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엔시티 다음에 붙은 숫자 127은 서울의 경도를 뜻한다. 케이(K)팝의 본거지인 서울을 중심으로 활동하면서 케이팝을 전세계에 알리겠다는 포부를 담은 의미라고 한다. 이와 관련해 정우는 “엔시티 127은 서울을 기반으로 하는 팀이기 때문에 ‘팩트 체크’ 뮤직비디오를 서울에서 올로케이션으로 찍었다. 경복궁, 여의도, 청계상가 등에서 촬영하며 서울의 예쁜 배경을 담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올해 데뷔 7주년을 맞은 이들은 초심을 되새기며 음악에 진심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태용은 “7주년을 맞은 올해는 멤버들 개개인적으로도 고민이 많았던 시기다. 유혹도 많았고 갈피를 못잡을 것 같은 힘든 순간도 있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멤버들을 떠올리며 마음을 다잡았다”고 털어놨다. 도영은 “연차가 연차인 만큼 고민이 많은 시기다. 그런 시기에 나오는 ‘팩트 체크’는 우리의 다짐과 열정을 보여줄 수 있는 앨범이다. 7주년을 맞이한 엔시티 127의 마음가짐이 고스란히 담겼다”고 덧붙였다.

엔시티 127은 이날 오후 8시 서울 성수동 서울숲 옛 삼표레미콘 부지에서 쇼케이스 ‘어 나이트 오브 페스티벌’을 열고 ‘팩트 체크(불가사의; 不可思議)’ 등 정규 5집 신곡들과 지난 7년간의 히트곡들을 들려준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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